푸른들영농조합의 나눔과 돌봄
작성자 : 아산한살림농민재단 사무국장 이연재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푸른들영농조합은 2000년 19명의 한살림 생산자를 중심으로 출발하여, 현재 28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한살림가공생산연합회 회원조직입니다. 1차 농산물과 자체 생산하는 가공품을 합하여 2022년 기준 60여 개 품목, 매출액 333억 원에 달하는 영농조합입니다. 한살림의 모심을 중심 철학으로 매년 총회에서 생명 의례를 통해 한해를 성찰하고 다음 해를 기약하는 한살림다운 산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푸른들영농조합의 나눔과 돌봄 사업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첫째, 생산자 복지를 위한 자체 사업을 진행합니다. 대학 진학 생산자 자녀에게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계 진학 시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의 복지를 위한 소요 사업과 영농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산한살림농민재단을 통한 지역농업인 지원사업입니다. 푸른들영농조합은 이득금의 일부를 아산한살림농민재단에 기부하여 지역농업인 건강검진, 지역농업인 인문학교육, 지역여성농업인 교육, 지역멘토 농가교육, 선진지견학, 지역농업인 세무 상담, 변호사 상담 등의 재단 고유목적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살림의 모심을 실천하며, 재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혜사업입니다.
셋째, 복지기관에 대한 기부와 지원사업입니다. 입장해오름지역아동센터, 한살림용산지역아동센터, 한살림광명지역아동센터, 대한성공회유지재단, 음봉산동조합사회복지관, 메종드로제, 한 살림재단, 충남시민재단, 희양산공동체에 현금과 현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前 농업경제학과)에 한살림장학금 명의로 기부하였습니다. 최근 5년간 지역사회 기부액은 1억 6천만원입니다.
이외에도 음봉면 행복 추진사업단을 통한 취약계층 현물 지원사업, 사업장 소재지 마을인 동천리, 신봉리, 산정리에 필요물품지원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에도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몽골의 후레정보통신대학교에 산학협력 현금 기부를 하고 있으며, 산업연수생을 매년 푸른들영농조합에서 2달간 연수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의 비전에 맞춰 푸른들영농조합은 생산지 중심의 돌봄 사업을 지역농업조직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살림의 돌봄을 산지 중심으로 고민하고, 생산자가 함께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행해 왔던 나눔과 돌봄을 생산지 중심으로 한살림 비전에 맞게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살림 최대산지 아산에서 푸른들영농조합은 한살림정신에 맞는 산지로 앞으로도 지역과 공동체, 생명 중심의 돌봄을 수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