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하나 생활용품 전시관’이 열렸습니다
작성자 : 천향네이처 이해우 대표
– 한살림 구월매장 생활용품 전시공간 오픈-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날 우리 생산자님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한살림가공생산연합회에서 생활용품분과대표를 맡고 있고 2010년부터 수제비누를 공급하고 있는 천향네이처의 이해우입니다.
한살림 생활용품 생산지에 대해 잘 아는 분들도 계시지만 잘 모르시는 한살림 식구들이 계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생활용품 생산지는 한살림 내에서 먹거리가 아닌 물품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생산지입니다. 대표품목들은 칫솔, 치약, 비누, 세제, 옹기, 옷, 벽지류, 화장품 등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물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님들의 요구에 따라 물품들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부피가 큰 생활용품들은 사전 예약과 산지직송을 통해서만 조합원님들을 만나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물을 보고 싶으신 조합원님들과 물품을 조합원님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저희 생활용품 생산지에서 서로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을 타개하고자 생소가 협업하여 여러차례 논의한 결과 한살림경인 구월매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생활용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랜 기간 촘촘히 준비하여 마침내 6월 27일 개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생활용품 생산지, 가공생산연합회 사무국, 한살림경인생협 이사장님과 여러 실무자님들 그리고 한살림사업연합의 실무자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소하나 생활용품 전시관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였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이 협동하여 만든 생소하나 생활용품 전시관은 우리 한살림운동과 잘 들어맞는 뜻깊은 공간 아닐까요?
생소하나 생활용품 전시관에는 그동안 부피가 커서 만나 보기 힘들었던 옹기류, 자기류, 무쇠, 옻칠, 유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태블릿PC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가공생산자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협업하는 뜻깊은 이 발걸음이 힘찬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생소가 하나 되어 만들어 가고 가꾸어 가는 협업의 사례가 전국에서 만들어지기를 기원하여 글을 끝맺습니다.
한살림운동을 지향하면서 어려운 길을 걷고 계심에도 정직하고 올바르게 좋은 물품을 공급해주시는 우리 한살림 생산자 여러분과 좋은 물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게 한살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