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가공생산지 이야기

국산사료 자급운동에 함께 지혜를 모아갑시다.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수산 분과 생산자들입니다. 엄격한 한살림 기준에 맞추고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각종 폐수와 폐기물을 규정에 맞게 처리합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신경도 많이 쓰이지만, 세대를 넘어 우리 후손에게도 맛있고 다양한 어종을 공급하기 위해 해양환경과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산 분과에 속한 16개 산지는 어류(생물, 냉동, 손질), 건어물류, 각종 해산물 등 다양한 수산물을 한살림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연근해에서 잡아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연근해산으로 공급하기 어려운 일부 물품만이 원양산으로 공급됩니다. 수산 분과에 소속된 생산자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한살림 운동을 실천하면서, 연간 4회 정도 정기적인 분과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소비자 조합원님들에게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안전한 수산품을 공급하고, 해양자원을 잘 보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산지 특성상 해안선을 따라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살림 운동을 실천하고 점검하기 위한 분과회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7월에는 통영에서 부산·경남한살림 가공품위원회 위원분들을 만나 조합원님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자주 만나기 쉽지 않지만 언제든지 한살림 조합원님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제안하신 내용은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에는 야심차게 생산지 간의 협업을 통한 믹스된 형태의 물품 출시와 반려동물 식품이나 밀키트 등의 출시도 고려하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수산분과 생산자들은 논의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 물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고민해나가겠습니다. 우리 수산 분과 생산자는 이웃과 소비자를 가족으로 생각합니다. 가족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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